선생님…정말 오랫만에 들어오네요..요즘 바쁘기도 하구요…솔직히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서 그런지 예전만큼 홍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듯 탓(?)도 있는것 같네요..^^아무튼 요즘은 홍
조가 많이 호전되어 선생님께 무지 감사함을 느낍니다..예전엔 얼굴이 조금만 붉어져도 수
업중간에 집에오구, 거의 집에서 생활하다시피했는데….요즘은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나
들어옵니다…저녁식사때가 고비긴 하지만 요즘은 저녁식사이후에도 거의 붉어지지 않습니
다.. 졸업후 사회생활도 잘할 자신도 생기네요…저도 선생님처럼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아
무튼 감사함을 전하구요…몇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제가 지금 수험생신분(?)이다보니
건강에 무지 신경이 쓰이는데요..약을 복용하다보니 속에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가
스를 참다보니 속에선 엄청난 굉음에 주위에 시선도 따갑구…제가 궁금한건요..이런 증세들
이 당연한 건가요?아님 위에 이상이라도 생기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시험이 얼마남지 않
아 시험때는 약복용을 잠시 중단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으려
면 며칠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지요?그리구 며칠후에 예비군 훈련인데요…자외선차단
제를 바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따가운 햇볕아래 하루종일 있어야 할텐데요..바르는 약을 며
칠전부터 바르지 않는게 좋나요?긴문장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신분을 밝히지 않
아도 답변에 큰 문제는 없겠죠??^^(쑥쓰러워서요..)그럼 즐거운 한주 되시길,,,,
답변글입니다.
제목: 저도 감사.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홍조 치료 후에 홍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이럴 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가능한 지킬 수 있는 주의사항은 잘 지키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먹는 약을 복용하면서 속이 좀 불편하거나 위장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약이 근본적으로 위나 장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니며
약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위나 장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서 그런 증세가 생기는 것입니다.
당연히 약을 중단하면 그런 증세는 없어지게 됩니다.
혹은 소화제를 같이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증세가 없어지도록 하려면 중요한 날로부터 약 1주일 전에 중단하면 충분할 것입니다.
바르는 약은 밤에만 바르는 것으로
아침에 세수를 하면 피부의 바깥에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비군 훈련 받기 하루 전날 밤에만 바르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