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와관련하여 박사님 고견듣고싶습니다! (주사 Q&A)

주사로 2년째 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에 영풍독시사이클린을 10개월가량 복용하였으나 중단하고 현재 별다른 치료는 않고있읍니다
 주사에 대해 의문점 생겨
 이 분야 권위자이신 방순 박사님께 고견 여쭙니다.

1. 주사질환으로 인해 모공이 확장 될 수 있읍니까?

답변:
주사와 모공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주사 증세가 심해졌다고 모공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사가 있을 경우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피부가 부으면 모공이 일시적으로 더 커져 보일 수 있습니다.
주사가 주로 코에 생기는 주사비의 경우에는
 피지 분비의 증가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실제로 모공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주사 피부염이신분들이 주사 질환이 있는 부위에
 땀이 안난다고들 많이 얘기하시는데 관련이 있을까요?

답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주사 증상이 진행되면서 얼굴에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의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피부 혈관과 땀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를 해서 체온이 증가하면 열을 몸 밖으로 발산해야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렇게 열을 발산하기 위해 땀이 나고 피부 혈관이 늘어나서 붉어집니다.
주사 증상이 있을 경우 항상 혈관이 늘어난 상태가 됩니다.
열을 발산하는 두 가지 역할 중에 혈관이 항상 그것도 많이 늘어나 있으므로
 땀이 많이 분비될 필요가 없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사 증상이 심할 경우 땀이 잘 나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제 예전 주치의 박사님은 땀내는 운동을 하지 말라 하시던데 그렇다면
 땀이 안나는 운동은 상관 없읍니까?
답변: 주사 치료만을 위해서는 땀이 나지 않는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실 운동을 하는데 정도 차이의 문제이지 땀이 나지 않을 수는 없고요.
결국 운동을 하느냐의 여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취미나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면 운동을 하는 것이고
 대신 그만큼 악화 요인에 노출되는 것이므로 다른 주사 치료를 더 많이 해서 보충을 해야 하겠지요.

4. 살이 찌면 주사가 악화될수있읍니까?
답변:
살 찌는 것과 주사 사이에 명확한 연관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 영향에 대해 특별히 연구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5. 주사 진료로 유명하신 다른 피부과 박사님께서는 레이저 치료를
 무족건 처방해주시지 않는데 방순 박사님께서는 심하지 않고 티않나는 주사에도 무족건 레이저를 권하신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피부과 박사님 사이에서도 이렇게 견해가 다를수있을가요?

답변:
어떤 질환에 대한 의사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진단이나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사 질환을 많이 보는 의사라고 하더라도 레이저에 대한 지식이나 치료 경험이 거의 없으면
 레이저 치료는 잘 하지 않게 됩니다. 아니 레이저 치료를 할 수가 없겠지요.
실제로 치료를 해 보지 않았다면 레이저 치료가 주사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나오는 주사 관련 치료 논문에도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 논문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주사와 레이저에 대해 같이 잘 아는 의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사 치료의 기본은
 얼굴이 붉어지는 자극을 가능한 피하고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오랫 동안 사용하면서
 가능하다면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 상 가능하기만 하다면 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레이저 치료를 하더라도 주의사항을 지키고 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없다면 다른 두가지라도 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사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조금씩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고 티가 나지 않는 주사에도 무조건 레이저 치료를 권한다는 글이 많다고 하셨는데
 저의 병원에 오시는 주사 환자들 중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병원 홍보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저의 병원이나 제 홈페이지를 찾아 오시는 분들은
 주사 증세로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물어 물어 찾아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그런 수고를 할 까닭은 없겠지요.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즉, 주사의 모든 단계에서 레이저 치료는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가능만 하다면 주의사항을 지키고 약을 사용하면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게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 사항을 잘 지키고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잘 사용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사는 점점 진행하여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6. 스티바 처방을해주신다는 글을 봤는데 스티바는 어떤시기에처방을해주십니까?

답변:
스티바가 피부를 튼튼하게 하는 좋은 연고이지만 자극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해 나가면서 스티바에 적응이 될 것 같다고 판단이 될 때 처방합니다.
사실 사용할 수만 있다면 모든 주사 환자들이 스티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7. 주사질환은 면연력과는 상관이 없읍니까?면연력이 낮다고 해서 특별히 심해지거나하진 않는지요?

답변:
주사 질환도 면역력과 상관이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피부에 있는 선천 면역(innate immunity)가 일반인들에 비해 과도하게 발현되어 문제가 됩니다.
즉, 일반인들과 달리 사소한 자극에도 과도한 반응을 나타내어 면역 반응(즉,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피부 혈관이 자꾸 늘어나서 붉어지고 자극에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8. 제가 유난이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주사와 연관이있을까요?

답변:
 피부 혈관이 늘어나는 것은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교감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이럴 때 땀도 같이 나게 됩니다.
땀이 잘 난다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교감신경 자극에 더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향이 피부 혈관에도 나타나서 피부 혈관이 더 잘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연관이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9. 요새 퇴근 후 헬스장서 가벼운 근력운동을하는데 땀이 거의 않나는데요 그럼상관이없을까요?

답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헬스장이란 환경 자체
 그리고 그 후의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자체가 다 주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운동이 필요한 지 여부를 본인이 선택하셔서 진행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10. 드문드문 지저분하게 주사질환 나타났다가 사라지곤합니다 이것도 주사라고 봐야할까요

 박사님 제가 궁금한것들인데 그어디에물어봐도 뚜렸한해답을찾을수없었읍니다 어렵게돌고돌아 박사님 홈페이지룰 발견하였읍니다 질문이 다소투박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답변:
직접 상태를 보기 전에는 뭐라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