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아큐탄 카피약을 처방받아서 일주일에 세알정도 복용중입니다
이 상황에서 성형수술(쌍커풀수술) 을 해도 될까요?
찾아보니 로아 복용시 수술하면 비후성 반흔 ???흉터?? 유발할수 있다고 봤습니다,.
복용 중지를 해야만한다면 수술 전 얼마동안 중지하는것이 나을까요???
2. 선생님 로아를 먹음으로써 주사라는 질병에대한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실수있을까요???
단점은 건조해진다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1. 피지조절제를 복용할 경우 비정상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레이저 치료나 수술 같은 것을 피하라는 주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의의 바탕이 되는 뚜렷한 근거가 없었고
실제 피지 조절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레이저 치료를 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주의가 별로 의미가 없다는 논문들이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20여년 전부터 피지 조절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에 대한 레이저 치료 등이 이뤄져 왔었고
저도 그렇게 치료를 많이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원래 레이저 치료 후에는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비해
성형 수술 후에는 당연히 흉터가 생깁니다.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체질에 따라 흉터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피지 조절약을 복용하는 중에 수술받고 좀 이상한 흉터가 생겼을 경우
약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자책감이 들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가능성을 만들 필요는 없겠지요.
피부과에서 시술받는 레이저 치료라면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별 문제 없지만
성형수술의 경우,
수술이 아주 급한 것이 아니라면 약을 끊고 2개월 정도 지난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피지 조절약을 주사 치료의 1차 약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다른 약에 반응이 별로 없을 경우 치료제로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피지 조절제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피부 장벽의 손상으로 자극에 예민해 지면 주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사로 인한 눈의 건조함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