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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진료 때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주사는 체질적으로 혈관이 자극에 과도하게 늘어나서 생기는 것이어서
치료 후에 좋아지더라도 유지 치료를 꾸준히 해야 다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지 치료도 처음 치료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자극을 피하고(악화 요인 피하기),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면서
가능하다면 간간이 IPL 같은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IPL 치료입니다.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악화 요인에 노출되더라도
그리고 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IPL 치료만 많이 받아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비용 부담이 많이 되므로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주의 사항을 지키면서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히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IPL 치료를 간간이 해 주면 좋겠지요.

IPL 치료는 피부 재생을 도와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이 받을수록 피부에 좋습니다.
물론 피부 상태에 맞게 적절히 치료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주사 환자 피부에 맞지 않게 너무 자극이 심하도록 치료를 하면
IPL 치료 후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IPL 유지 치료를 얼마 간격으로 하면 될 지도 개개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의 사항을 잘 지키고 약도 사용한다면 6개월에 한번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자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주사 환자의 피부가민감한 것은 주사 증세 때문입니다.
혈관이 늘어나서 뜨거운 피가 몰려서 피부 온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피부 수분이 빠져 나가 건조해 지면서 각질층이 손상됩니다.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의 손상으로 피부가 자극에 예민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질층 복원에 도움이 되는 보습 크림을 잘 바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주사 치료를 해서 근본적으로 피부 혈관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아직 맞는 보습 크림을 찾지 못하셨다면 아직도 주사 증상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주사 증상이 좋아지면 보습 크림을 발라도 자극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