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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게 정상인건가요?
작성자
안*숙
작성일
2021-02-08 09:11
조회
1323
답변완료
2차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주일동안 더욱 악화되고
눈밑이 넓게 물이 찬것처럼 불룩하게 붓고 화상당한듯 짓무르는 것 같습니다.
가렵고 따갑고 시리고 아프니 24시간 계속열이 납니다.
지금 이증상이 정상적인 치료의 과정인 건가요?

신경성주사는 IPL받으면 낫는과정이 이렇게 따가워서 세수도 못하고 보습제도 못바를정도로 피부가 벗겨져 나가야 하는건가요?

치료라는 것이 치료받기전의 증상보다 훨씬 안좋다면 그것이 치료일가요? 일시적으로 하루 이틀 그러다가 완화되면 호전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참을 수 있겠지만.......죽고싶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제 증상들은 정상범주가 아닌것 같습니다.

사진은 지금 아침에 찍은 것입니다. 보습제를 아파서 문질러 바르지 못하고 치덕치덕 덧바르다 보니 군데군데 흡수 안된부분은 하얗게 굳어있습니다. 밤새 5번 이상 덧바른 상태입니다.
그나마 밤새 보습제 얹혀 늫아 조금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5월에 엘리델 자극되어 피부 뒤집혔을 때와 비슷한데 그때 LDM 14회 받고 항생제 먹고 몇개월동안 눈물겨운 고생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다시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어요.

약도 잘 못먹는데 피부 뒤집히면 절대 안될것 같아 신중하게 IPL을 선택한건데...

일단 지금 주변의 피부과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눈밑광대부분의 부풀어오른 상처를 어떻거 가라앉혀야 할 것 같은데... 진정관리라도 받아야하는건지??
배가 아파도 약을 먹어야할것 같아서 어제밤에 독시1알과 알레린1알, 처방받은 위장약 4알과 함께 먹었어요.

방법이 없나요? 지금 이상태에 IPL 받아야 호전된다는 얘기는 마시구요. 앞으로 일주일동안 지금 상태에서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으니까요. 1차때도 2주차때 더 민감해졌었으니까요.
징징거리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 내 아픈 피부상태를 어떻게 빨리 가라앉혀야하는지를 여쭙고 싶은거에요.
약은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피부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김방순입니다.

치료 후에 너무 따가와져서 세수도 못하고 피부가 벗겨져 나갈 정도가 정상적인 치료 과정은 아닙니다.
제가 이 홈페이지에서 늘 말씀 드리는 것이 IPL을 비롯한 레이저 치료도
주사 환자에게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경성 주사 환자의 치료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 강도를 낮추고 대신 한 번 치료에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치료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신경성 주사 환자들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이나 심한 정도 그리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IPL 치료에 대한 반응도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기에
치료 세팅도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조절하여야 합니다.

님의 경우 첫 치료시 일반적인 신경성 주사 환자를 치료하는 것보다 약간 약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치료 후 처음 며칠간 열감과 화끈거림이 심해졌고
그 후 좀 좋아졌다가 치료 며칠 전부터 다시 증상이 생긴다고 해서
처음 치료보다 약간 약하게 치료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치료 후에 더 불편한 상황이 나타난 것이므로
다음 번 치료를 하게 되면 더 약하게 세팅을 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불편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 문의하셨는데
안타깝지만 당장 시행해서 바로 좋아지게 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속이 불편하신 것을 참으실 수 있다면 지금처럼 약을 복용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드시는 약에 베타 차단제를 추가해서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이 지나가는 목의 양 옆 부위를 차게 식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입 안에 얼음을 물고 있는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얼굴에서는 열이 나는데 혹시 지금 손과 발이 차다면 손과 발만 따뜻하게 데우는 방법을 써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때 전체 몸의 온도는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치료 후에 많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으실 것입니다.
주사, 특히 신경성 주사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약을 드시거나 레이저 치료를 해서 좋아지게 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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