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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사 레이저
작성자
문의
작성일
2021-02-16 18:55
조회
706
답변완료
선생님 주사때문에 진짜 죽고싶은 사람입니다ㅠ
각설하고 ipl레이저를 많이받아서 얼굴에 모든 늘어난 혈관을 줄여서
온도홍조나 감정홍조 그냥 가만히 있어도 달아오르는 현상을 아예 없어지도록 만들순 없나요? 정상처럼요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까지 선생님께서 치료한 환자중에 이런식으로 정상피부가 된 환자도 있었나요?

약을 먹거나 바른다고 해서 얼굴이 안빨개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약과 연고는 그냥 염증을 줄여서 약간의 붉은기를 완화시키고 염증이 번지는걸 막아줄뿐.....
혈관을 줄여야하는게 관건이잖아요 근데 레이저를 많이 받아도 효과가 없는건 왜인가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주사는 체질적으로 혈관이 늘어날 수 있는 자극에 대해
혈관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잘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늘어나면 혈관 벽이 약해져서 혈관 내의 체액이 피부로 빠져 나와 쌓이면서 염증이 됩니다.
염증은 다시 혈관을 자극하여 늘어나게 하기 때문에 자꾸 악순환을 하면서 점차 나빠집니다.

병의 진행은 병이 진행되는 악화 요인과 치료 사이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보다 악화 요인이 더 세면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좋아지지 않거나 더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했기에 원래 진행보다 덜 나빠졌겠지요.

결국 좋아지기 위해서는 치료가 악화 요인보다 더 세야 합니다.
그래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고 IPL 같은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주사의 치료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자극이 있더라도 달아 오르지 않거나 달아 오르더라도 정도가 약하고 금방 가라 앉을 정도까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효과는 다르지만요.

치료해서 좋아질 수 있으니 꾸준히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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