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와 주사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코를 자주 만져서 얼굴의 다른 부위와 톤이 다르고
겨울철에 심하게 달아오르는 딸기코였습니다.
그래도 겨울철과 세수를 하는 등의 자극만 없으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1달전부터 코와 볼이 화끈거리고 열이 나고 작은 농포가 올라왔습니다.
단순한 트러블인 줄 알았으나 자줏빛이 되어 동네 피부과를 방문하니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해서 약과 연고를 처방받았는데 연고가 알고보니 주사질환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연고였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주사라면서 로젝스겔과 독시사이클린정을 처방해주었습니다.
현재 자줏빛까지는 아니어도 붉은 기가 이어지고 작은 농포가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가 심해서 코에서 열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일상생활도 어려워 집밖을 나서기가 꺼려지고 햇볕을 쐬자마자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갑습니다.

항생제와 연고도 이제서야 20대인데 평생 복용한다면 내성이 생겨 언젠가 효과가 없을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치료를 어떻게 해야할지 문의드립니다.

One thought on “주사와 주사비

  1. 에스앤유 says: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직접 상태를 봐야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겠지만
    상담에 올라 온 내용을 보면 주사비 증세가 있다가 양 볼에도 주사 증세가 생겼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작은 농포라는 것들이 염증성 주사에서 나타나는 구진, 농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와 주사비의 치료는
    얼굴이 붉어지는 자극을 가능한 피하면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늘어난 혈관을 줄여 주는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먹는 약으로 주로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항생제 용량으로 사용하다가 증세가 호전되면
    양을 줄여서 항염증 효과가 주로 나타나도록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항생제 내성 같은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증세가 더 좋아지면 약을 끊고 바르는 약으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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