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순 선생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저는 지난 10월 25일 금요일 오전에 ipl 3차 시술을 받았던 지다영입니다. 1, 2차 치료때와 마찬가지로 꼼꼼하게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3차 시술때는 1, 2차 때보다 에너지가 높은 파장을 사용하셨 던것 같습니다. 시술 당시에는 조금 따끔했지만...금방 회복되었고, 이틀 정도 지나자 붉은 기운과 얇은 물집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저의 안면홍조가 호전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3차까지 받고 난 지금은 정말 얼굴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9월 초에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 여드름은 거의 나지 않고, 예전보다 얼굴이 빨개지는 정도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잘 치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일단 5차까지 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이후로도 가끔 유지치료가 필요하겠 지만 저의 심각한 콤플렉스였던 여드름과 안면홍조가 많이 해결되어 정말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드릴까 하는데요...처방해 주신 약인 "바이브라마이신" 을 지금까지 두 달 정도 먹고 있습니다. 이 약은 항생제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기 복용할 경우 부작용은 어떤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기간까지 연속해서 복용할 수 있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4차 치료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답변 ]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모든 의사들이 다 그렇겠지만 치료를 받은 후에 좋아졌다는 얘기를 환자들에게 들을 때가 가장 기쁘답니다. 치료 후에 좋아졌다는 얘기를 전해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3차 치료 때에는 지난 1, 2차 때에 비해 에너지는 같지만 파장을 더 낮게 하였습니다. 즉, 결과적으로 좀 더 세게 치료한 셈이 됩니다. 백인들은 색소가 적기 때문에 흔히 낮은 파장으로 시작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치료를 하면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두번의 치료를 통해서 어느 정도 색소도 좋아지고 홍조도 좋아졌기 때문에 백인들에게 사용하는 파장으로 치료를 한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 두번 더 치료를 받으면서 더 좋아지겠지요. 바이브라마이신은 항생제이기는 하지만 주로 피부 질환에 사용됩니다. 항생제 내성이란 말이 있는데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처럼 내과 질환에 많이 쓰는 항생제를 필요없이 남용할 경우 균들이 내성이 생겨서 정작 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이런 항생제를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바이브라마이신은 이런 항생제들과 관련이 없어서 이런 내성을 우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이 약은 장기간 사용해도 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여드름 때문에 2-3년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부작용이 있는 지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 < br> 지금 홍조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약을 더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직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즐거운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