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푸른 혈관의 치료는?

눈 밑 푸른 혈관이 비쳐 보여서 신경쓰입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눈밑 피부에 있는 정맥 혈관이 늘어나서
검푸른 빛을 띄는 정맥혈이 겉으로 비춰보이면
소위 다크써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깊은 곳에 있는 정맥혈관을  치료해서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전에는 치료방법이 없었으나 레이저의 발달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반적인 혈관 치료 레이저나 IPL은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데다가
정맥 피에는 산소를 품고 있는 혈액이 적어서 빛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레이저나 IPL로는 깊이 있는 정맥 혈관을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IPL과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를 같이 사용하여 눈 밑 정맥 혈관을 치료합니다.

IPL로는 일반적인 피부 표면의 색소를 줄이면서 동맥피가 있는 혈관을 좋아지도록 합니다.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는 1064nm의 파장을 방출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혈관 치료 레이저들이 대개 532nm 혹은 585nm의 파장을 내는데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긴 것입니다.
모든 빛은 파장이 길수록 피부 깊히 침투할 수 있으므로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는 깊이 있는 혈관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정맥 피에도 흡수가 잘 되는 편이어서 푸른 혈관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치료 효과는 혈관의 굵기와 깊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 치료를 받으면 상당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완전히 없앨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부작용 위험이 따릅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치료를 하여
눈에 덜 띄도록 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치료되는 것은 아니어서 대략 2-3주에 한번 정도 치료를
5회 정도 반복하면 평균 50% 정도 혈관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 별로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습니다.
간혹 눈 밑 피부가 살짝 부을 수 있는데
혹시 이런 현상이 생기더라도 심하지는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개 2-3일 이내에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