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또다시 불붙은 스테로이드 논란, 과연 독(毒)인가 약(藥)인가-국민일보 도움말

화장품, 안면홍조·아토피 피부염등에 문제 가능성… 질환 치료용은 적절한 용량과 용법 준수하면 ‘안전’

[쿠키 건강] 최근 스테로이드를 불법적으로 첨가한 화장품이 문제가 되면서 스테로이드 성분 자체에 대한 일반인의 거부감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부과에는 본인의 피부증상이 혹시 스테로이드제제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한 피부과에서는 최근까지 안면홍조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가 이번 사건 후 문제가 된 해당 화장품을 그 동안 장기간 사용해 왔던 것으로 뒤늦게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스테로이드 화장품과 아토피치료제 등을 이용하다가 부작용을 겪을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커뮤니티를 형성,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법적인 대응까지 논의하고 있는 등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한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압구정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스테로이드제제 성분은 잘못 사용될 경우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사용하게 되는 화장품에는 당연히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도 “다만 의학적으로는 여전히 다양한 질환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불신보다는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로이드제제, 부작용 있지만 잘 쓰면 훌륭한 약

김방순 원장은 “스테로이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때문에 스테로이드제제 성분의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현재 사용 중인 약을 바로 끊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 없이 임의로 판단하기 보다는 본인의 상태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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