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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제가 스테로이드성 주사 피부염으로 IPL 6회 패키지를 끊고 현재 2차 시술을 받은 상태입니다

IPL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확실히 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잘 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고 다니다가 얼굴에 자외선으로 인한 착색이 일부 생겼습니다

왼쪽 얼굴과 코의 일부분에 착색이 생겼는데 다행히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남은 4회의 IPL 치료로 착색부위가 호전될 수 있을까요?

만약 IPL로 호전이 안 된다면 어떤 치료를 해야 되는지.. 그 치료 비용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안면홍조/주사 치료를 위해 IPL 치료를 할 경우
저의 병원에서는 가능한 자극이 되지 않도록 치료를 합니다.
그래서 IPL 치료를 했다고 해서 특별히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주사가 자외선의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해서 야외에서 한 두시간 이상 자외선을 쐬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 생활을 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고 서너 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하므로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수시로 발라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굳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차단제 자체에 의한 자극이 될 수도 있고
차단제를 발랐기 때문에 클린싱을 더 많이 해야 해서 클린싱에 의한 자극이 될 수 있어서입니다.

IPL치료 후에 착색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아마 실제 착색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착색이 될 수 있는 정도의 세기로 치료를 한 것이 아니라서요.

다음 진료 때 피부 상태를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