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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현재 아침에는 벤조일 2.5% 연고를 얼굴전체에 두마디정도(한마디발라도 여드름이나서..) 짜서 도포하고있고
저녁에는 트레티노인 0.1% 연고를 0.025%정도로 희석해서 얼굴전체에 한마디정도 바르고있는데요,

이전에 디페린,에피듀오 연고를 각각 1년넘게 다 써보다가 한두개씩 나는 여드름이 끊이지를
않아서 혹시나 트레티노인은 더 효과가 있을까 해서 이렇게 바른지 1년째입니다.
디페린은 처음발랐을때부터 자극이없어서 매일 발랐는데
트레티노인은 1년이됐는데도 자극이있어서 이틀에 한번정도 밖에 못바르고있습니다.
트레티노인으로 바꾼후에도 여드름은 역시나 계속 한두개씩 나고있으며 가끔은 큰 아픈 여드름도 나서 흉도 하나씩 생기고 있습니다.

1.
트레티노인은 사실 아다팔렌과 비슷한 효과를 낼것 같아서 무엇을 바르는지는 큰 상관이없을것같은데
자극이 덜한 아다팔렌을 바르는게 더 자주바를수 있으니까 약을 바꾸는게 좋지는 않을까요? 아니면 트레티노인을 더 희석시키거나 적응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2.
지금 레티노이드와 벤조일을 쓰고있음에도 여드름이 계속 나는건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사실 피부는 한두개 여드름 나는것을 제외하면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피부인데
저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중증여드름환자도 유지요법은 레티노이드,벤조일정도로 한다고 들었는데
레티노이드와 벤조일로 통제가 안되는 여드름은 먹는약을 먹어봐야할까요?..
먹는다면 보통 무슨약을 얼마나 먹게되나요?

3. 레티노이드와 벤조일을 꾸준히 바른지 3-4년이상 됐는데도 여드름이 계속 나는 경우가 흔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1. 트레티노인은 여드름 치료 효과 이외에 피부 재생을 촉진해서 피부 노화를 늦춰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다팔렌도 비슷하리라 여겨지지만 항 노화 효과가 트레티노인처럼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트레티노인을 바르시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연고를 바른다고 해서 여드름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이 세면 연고를 발라도 또는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더라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원래 생길 상황보다 덜 생기게 되겠지요.

지금 0.025% 정도 농도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 발라도 무방합니다

2. 연고를 발라도 여드름이 생겨서 신경 쓰일 경우 결국 치료를 더 세게 해야 할 것입니다.
먹는 약을 추가로 복용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할 경우 기간이 정해진 것은 없으며 여드름이 생기는 정도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피지 조절약 또는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3. 네, 드문 현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