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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방순입니다.

1.홍조치료에는 롱펄스레이저가 좋은지 또한 브이빔이나 시너지 ktp 같은 레이저로는 치료의한계가 존재하는지가 궁금합니다.
-> 그 선생님이 레이저에 대해 잘 모르고 말씀하셨거나
기문님이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 이해하여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롱펄스는 레이저의 조사 시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길어도 ms 정도라 실제로는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요.
브이빔이나 씨너지 그리고 혈관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KTP 레이저도 다 롱펄스 레이저입니다.

레이저 빛이 들어가는 깊이와 가장 관련 있는 것은 레이저의 파장입니다.
파장이 길수록 피부 깊이 들어갑니다.
KTP 레이저에 사용하는 532nm 파장이 가장 짧아서 제일 얕게 들어가고
브이빔 등에서 사용하는 590nm 파장이 그 다음
그리고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에 사용하는 1064nm 파장이 가장 깊게 들어 갑니다.
씨너지 레이저는 590과 1064 nm 파장 두가지가 나오도록 되어 있는 레이저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가장 깊게 들어가는 1064 파장이 가장 좋을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데
혈관 치료에서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가 레이저 빛이 혈관에 얼마나 잘 흡수되는가입니다.
532가 가장 잘 흡수되고 590이 그 다음 그리고 1064가 제일 적게 흡수됩니다.
혈관에 잘 흡수되는 빛이라 해도 혈관까지 들어가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KTP 레이저는 혈관 치료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빛이 들어가는데 관여하는 또 다른 요소가 레이저 빛이 조사되는 직경입니다.
직경이 크면 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치료에 사용하는 KTP레이저는 예전보다 직경을 크게 해서
혈관까지 레이저 빛이 도달하도록 합니다.
물론 진피 깊이까지 도달하는 것은 아니고 진피 상층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주사에서 문제가 되는 혈관들은 진피 상층부에 있는 혈관들이기 때문에
주사 치료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1064 파장은 깊이 들어가지만 혈관에 흡수가 적고 필요이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어서
저는 주사 치료에 1064 파장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위에 간단히 기술하였지만 레이저를 이용해서 혈관을 치료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들은 더 많습니다.
그런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아울러 주사라는 질환 자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주사는 다른 혈관 질환과 달리 강하게 치료하면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2. 로아큐탄을 주사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주사 치료의 1차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즉, 다른 약을 사용하다 효과가 별로 없거나 아니면 여드름이 심하게 동반되는 등
로아큐탄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떄에 사용합니다.
로아큐탄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실이 많다는 것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로아큐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로아큐탄을 지속적으로 쓸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3. 온도 변화나 운동 또는 감정 변화 등에 의해 혈관이 늘어나서 붉어지는데
결국 혈관을 직접적으로 늘어나도록 자극하는 것은 교감신경입니다.
운동이나 감정 변화 등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받아 혈관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심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맥박이 빨라집니다.
즉, 그런 느낌이 홍조가 생기는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 붉어지는 환경이면 그런 현상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