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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또 문의드려요. 진료받고 있는 박 소연입니다.
머리를 감아서 고개를 숙일 때나 잠을 잘 때 왼쪽으로 돌아 누워서 그쪽으로 피가 쏠린다든지 등등 왼쪽으로 피가 몰리는 일이 생길 때마다 왼쪽 눈 바로 밑에 1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붉고 약간 부어 있는 발진이 생깁니다. 이게 전혀 가렵지도 않고요. 생겼는지도 모르다가 거울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그 부분에 심장이 있는 것처럼 쿵쿵쿵 거릴 때도 있거든요. 다른 피부는 멀쩡한데 거기에만 이상하게 동전 크기의 반점이 생기네요. 주사 때문에 그 부분 혈관이 비정상으로 늘어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알레르기일까요.. 선생님께 치료 받기 전부터 굉장히 신경 쓰이던건데 치료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생기지 않아서 이제 괜찮아졌나보다 하고 잊고 지내다가 요며칠 또 피가 쏠리는 일이 있으면 갑자기 생기네요. 이게 대체 뭘까요 선생님.. 다음주에 진료 받으러 가는데 너무 궁금해서 미리 글 남깁니다. 사진 첨부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붉어요. 제가 저 발진이 생겼을 때 대충 언제 없어지나 시간을 재봤는데, 한시간 정도 후에 미미한 붉은기만 남고 없어지더라고요. 언제 그랬냐는듯 흔적도 없이 사라지려면 시간이 더 걸려요.